알츠하이머 신약 레비켐 부작용 사망 치료방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본의 에자이와 미국의 바이오젠이 공동으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를 정식으로 승인했다고 합니다. 이 승인은 알츠하이머 병을 극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예방과 증상 완화에 그쳤던 치료 목표가 레켐비의 등장으로 인해 알츠하이머 증상을 멈추거나 개선하는 '근원적 치료'로 전환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레켐비

레켐비의 효능과 부작용 복용법 가격  치매예방법까지 알아보고 자 합니다.

 

 

 

레비켐의 효능

 

"레켐비는 분명한 과학적 돌파구"로 그 과학적 효능이 입증된다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알츠하이머 센터장인 케이스 보셀은 워싱턴포스트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미한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하고  심각한 부작용과 연간 3500만 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1. 알츠하이머란?

 

알츠하이머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퇴행성 뇌질환이며,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 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에는 약 5500만 명, 2030년에는 7800만 명, 2050년에는 1억 3900만 명까지 급증하고 있고 과거 65세 노인층의 전유물이 지금은 40대 젊은 층까지도 확대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에서는 환자의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제도 단백질 축척을 완화하거나 없애는데 주력하여 왔습니다.

 

김영수 연세대 약대 교수는 "레켐비의 효능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치료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레켐비는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치료제로, 알츠하이머 질환의 진행을 27% 정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에 두 회사가 유사한 원리로 개발한 치료제인 '아두헬름'이 FDA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낮은 효능과 부작용 논란으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받았습니다.

 

2. 치료방법

 

레켐비는 올해 1월에 긴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임상시험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승인을 받았습니다.

레켐비는 2주에 한 번씩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되며, 1795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치료제를 받은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에 비해 18개월 후에 인지 능력 감소가 27% 늦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DA는 이 결과를 "18개월 동안 약 5개월 정도 병의 진행을 늦춘 것과 비슷한 결과"라고 설명했는데  이전에 실시된 2상 임상시험에서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감소가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레켐비는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능력과 기억력 저하 속도를 늦추는 수준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재정적이고 의학적으로 평가해야 할 요소가 많은 치료제"라고 말했고  중증 환자들에서 심각한 인지 저하와 기억력 감퇴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레켐비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칭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부작용

 

FDA는 레켐비에 대해 뇌부종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생명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심각한 부작용 위험성을 경고하며 '블랙박스 경고'를 라벨에 부착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레켐비를 받은 환자 중 13%가 뇌부종을 경험한 반면, 위약 그룹에서는 2% 미만이었습니다. 또한, 레켐비를 받은 환자 중 약 17%가 뇌출혈을 경험한 반면, 위약 그룹에서는 9%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환자 중 약 15%를 차지하는 'APOE4' 돌연변이 환자와 혈액 희석제 복용 환자들은 부작용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미국의 일라이릴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나네맙'의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치료제는 임상시험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과 기억력 감소를 약 35% 정도로 늦출 수 있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레켐비와 비슷하거나 약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은 141개로, 현재 187건이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네바다대는 밝혔습니다. 알츠하이머에 대한 우수한 치료제 개발은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 업계의 모습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전망이 있다고 경희대의 고성규 교수는 언급했습니다.

알츠하이머 예방

알츠하이머 예방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정확한 예방 전략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 결과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일부 요소들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몇 가지 알츠하이머 예방에 대한 일반적인 권고사항입니다.

 

▶신체적 활동: 꾸준한 신체적 운동은 뇌 건강을 촉진하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근력 강화 운동, 일상적인 활동(걷기, 정원 일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추천합니다.

▶인지 활동: 지적인 활동은 두뇌를 자극하여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 독서, 퍼즐 풀기, 언어 학습, 악기 연주 등의 활동을 포함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 건강한 식단은 알츠하이머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일, 채소, 생선, 옥수수기름, 과일과 견과류 등 신체와 뇌에 이롭고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한 비타민 D 수준과 오메가-3 지방산 섭취도 중요합니다.

▶사회활동: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연결은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뇌 건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족, 친구, 사회 그룹과 교류하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관리: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등 일반적인 건강 지표를 관리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방적인 조치들은 완전한 예방을 보장하지 않으며,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의 발병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위의 권고사항들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입니다. 알츠하이머 예방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며, 더 많은 정보와 권고사항이 발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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